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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의 투자일지

겸손몰 만년필 - 배게 월말 김어준의 만년필 관련 팟캐스트를 우연히 듣고선 만년필에 빠졌다.그렇다고 이것저것 수집하는 재미에 빠진 건 아니고,글 쓰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됐다. 대학생 이후로 무언갈 손으로 써본 일이 거의 없다.회사원으로써 키보드로 글을 썼지, 어느새부턴가 손으로 잘 쓰지 않다 보니 가끔씩은 어색하기도 하다. 만년필 특유의 사각사각한, 마찰이 느껴지는 필기감이볼펜이나 샤프와는 사뭇 달라 무언갈 쓰는 재미를 다시금 느끼게 됐다. 구성 디테일 구매이유 김어준의 겸손몰에서굳이 만년필을 구매한 이유는 내가 김어준을 응원하기 때문이다.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한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본인의 언론활동을 해나가기 위해,현금흐름의 다각화를 위해 ,겸손몰이나 여론조사 꽃 등의 활동으로 해나가는 그의 고..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8111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8111'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영화의 이 장면으로 인해, 옷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옷의 세계가 열렸다.내 지갑을 탈탈 털어간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폴로, RRL, 레드윙, 알든...investment-log-h.tistory.com 8111을 다시 신기 시작하니까, 875 목토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매물을 검색하던 중 꿀매물을 발견해서 하나 들였다. 신품이 50만원 정도 하니, 8만원이면 나쁘지 않지 라는 생각으로 걱정반 기대반으로 구매했다.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사이즈도 다행히 맞았다. 조금 찝찝한 감이 없지 않지만 어쩌겠나.이제 내 신발이다. 내가 자주 신어줄게슈케어를 하고 나니 제법 이쁘다. 이제야 아 얘는 내꺼구나. ..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영화의 이 장면으로 인해, 옷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옷의 세계가 열렸다.내 지갑을 탈탈 털어간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폴로, RRL, 레드윙, 알든...투자블로그에 맞지 않는 단어들이기에 지금은 거의 사지 않지만 예전엔 미친듯이 열광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5년전에 장만했던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8111.그당시 30만원대에 샀던것 같다. 한창 열심히 신었지만어느순간 새끼발가락 쪽이 아픈 느낌이 들어 멀리 하면서 신발장 행이 된지 1년이 넘었다.나이를 먹으며 발이 커지는 것인지, 굵어지는 것인지.. 아쉬울 따름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신발장에 모셔 두기를 1년째,그렇게 매물로 내보낼까 하던 찰나에 마지막으로 신어보자고 생각하며 신어봤더니신을만 한 것이 아닌가??..